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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참여

여섯 언어로 시를 잇다 — 나태주 시인 초청 특강

외대부고 학생회장으로서 기획·운영·번역을 맡아, 학생들의 참여로 시의 메시지를 구현하다

2026년 10월 21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서 학생자치회장단이 주관한 나태주 시인 초청 특강의 기획·운영과 번역을 맡았다. 1·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인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직접 시를 번역하고 낭독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를 구성하며 중심에 둔 것은 “일상을 가꾸는 작은 행위가 곧 시가 된다”는 시인의 메시지였다. 그 메시지를 강연의 내용으로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시를 읽고 다른 언어로 옮기며 자신의 목소리로 낭독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실천이 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시 「시」를 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의 여섯 언어로 번역했다. 또한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를 여섯 언어로 번역한 내용을 액자로 제작하고, 시인에게 전달하는 증정식을 진행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시의 의미를 전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하나의 결과물로 남기는 과정이었다.

재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이자 기회로 다가가게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였다. 우리 학교만의 특성과 정체성을 시인의 대표작인 「풀꽃」, 「채송화」 등과 연결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생활과 시 사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행사 구성을 고민했다. 이를 통해 행사에 대한 흥미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준비 과정에서는 국내학습부와 국제학습부의 약 20명과 총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거쳐 역할을 나누고 협업했으며, 실제 행사 진행은 학생회장단과 국내학습부가 주도했다. 나는 학생회장으로서 기획과 운영, 번역을 함께 맡아 여러 부서의 준비가 하나의 행사로 이어지도록 조율했다.

이번 활동은 시인을 초청하는 일뿐 아니라, 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참여 방식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었다. 문학의 메시지를 번역과 낭독, 그리고 공동의 준비 과정으로 연결하며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행사를 구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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